각초는 1 각분의 60 분의 1, 곧 1 도의 3600 분의 1 에 해당하는 평면각 단위입니다. 기호는 arcsec, 또는 숫자 뒤에 붙이는 두 개의 프라임이며 초각이라고도 합니다. 한 바퀴에는 1296000 초가 들어갑니다.
위치천문학의 실무 단위입니다. 항성의 위치, 고유운동, 행성의 겉보기 지름이 모두 각초로 적히고, 지상의 가장 좋은 망원경은 대기의 요동에 매여 좋은 밤에도 분해능이 약 0.5 각초에 머뭅니다. 우주망원경은 이 한계를 벗어나며, 허블 우주망원경은 20 분의 1 각초쯤의 세부를 분해합니다.
천문학적 거리의 표준 단위인 파섹은 이 단위에서 곧바로 정의됩니다. 1 파섹 떨어진 항성은 지구가 궤도의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옮겨 가는 사이에 정확히 1 각초의 연주시차를 보입니다. 이름은 시차와 초를 줄인 말입니다. 그만큼 가까운 항성은 없으므로 측정되는 모든 항성 시차는 1 각초보다 작으며, 탐사선 가이아는 그 일부를 100 만분의 몇 각초 정밀도로 잽니다.
지구에서 위도 1 각초는 약 31 미터입니다. 그래서 도와 분과 초로 쓴 좌표로 건물을 짚으려면 초의 소수 자리가 필요합니다. 측량 기기와 망원경 가대는 지닌 오차의 각초 수로 사양이 매겨지고, 정밀 광학은 각도 공차에 이 단위를 씁니다.
땅 위 망원경의 실제 한계를 정하는 것은 대기입니다. 공기의 어지러움이 별을 보통 일 초각쯤 너비의 번짐으로 퍼뜨립니다. 천문 하는 이들은 이를 시상이라 부릅니다. 가장 좋은 산 위 관측지도 맑은 밤에 그 몇 분의 일에 이를 뿐입니다. 이를 이기려면 공기 위로 올라가거나, 모양이 바뀌는 거울로 그 자리에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주 망원경과 오늘의 위치 천문은 초각을 한참 밑돌아 일합니다. 가이아 탐사선은 별의 자리를 몇십 마이크로 초각으로 재는데, 이는 달에 놓은 동전이 이루는 각이며, 대륙에 걸친 전파 간섭계는 그보다 더 나아갑니다.
1 각초는 1 각분의 60 분의 1, 1 도의 3600 분의 1, 약 100 만분의 4.84814 라디안과 같습니다.